4.5세대 전투기
4.5세대 전투기(四.五世代戰鬪機, 영어: four point fifth-generation jet fighter)는 4세대 전투기 운용 기간 중인 1980년대와 1990년대 마이크로컴퓨터의 발전으로 항공 전자 장비(Avionics)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졌다. 전자식 스캔 레이다(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, AESA)나 IRST를 장착하는 등 4세대 전투기에 비해 항공 전자 장비의 현격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고, 약간의 스텔스 개념이 보강되었다.
이같이 업그레이드된 전투기들이 갖게 된 새로운 능력 등을 감안해서 최근의 전투기들을 4.5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. 대표적인 예가 1970년대에 설계된 F-18의 업그레이드형인 F/A-18E/F이다. 기본적인 항공역학적 특성은 그대로이지만, 새로운 엔진, AESA 장착, 복합 재료를 사용해서 무게를 줄이고, 약간 형상을 바꾸어 RCS를 감소시켰다.
4.5세대 전투기 목록
+표시는 스텔스 기능이 있는 4.5세대 전투기이다. 나머지는 스텔스 기능이 없다.
- 미국
- 러시아
- MiG-35 (추력 편향이 추가된 MiG-29)
- 수호이 Su-30SM/34/35 (Su-27의 변형)
- 중화인민공화국
- 대한민국
- 대한민국/ 인도네시아 : KF-21 보라매
- 프랑스 : 라팔
- 영국/ 독일/ 이탈리아/ 스페인 : 유로파이터 타이푼+
- 파키스탄/ 중국 : JF-17 Block III
- 인도 : 테자스 Mk 1A
- 스웨덴 : 사브 그리펜
- 미국/ 일본 : 미쓰비시 F-2
4세대 하드웨어에 5세대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기종으로 4.5세대라는 평가도 존재한다. 한국군 고위 관계자는 “4세대 전투기와 5세대 전투기는 적용된 기술 차원이 다른 것”이라면서 “F-15E에 첨단 레이다와 전자장비를 아무리 많이 탑재해도 4세대 전투기를 100% 5세대 전투기로 개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”고 말했다.[1]
다만 KF-21 블록1의 경우 4세대 하드웨어에 5세대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기종이라는 평가는 맞지 않는다. KF-21 블록1의 경우 5세대 전투기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수준의 스텔스 성능을 갖고 있지만 다른 4세대기에 비해서 스텔스 성능이 우월하여 하드웨어도 5세대에 근접하고 있다. 물론 방사청과 공군은 첨단 6세대 전투기 도입에 앞선 전 단계로 무인전투기 등을 활용한 유·무인 전투기 복합체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라서 추후 블록2~3으로 순차적 개량을 통해 5~6세대 전투기 수준으로 발전될 예정이다.[2][3]